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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컨설팅, 650만 원이면 가능?" – 교육 불평등의 또 다른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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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컨설팅, 650만 원이면 가능?" – 교육 불평등의 또 다른 얼굴 얼마 전, 강남의 한 입시학원에서 들려온 충격적인 이야기다. “어머님, 이제 고1 애들은 내신이 5등급제잖아요. 내신 1등급의 가치가 떨어졌어요. 그러니까 생기부(생활기록부) 관리가 더 중요해졌죠. 다른 학생들은 2월부터 컨설팅 시작했어요.” 이 말을 들은 학부모의 마음은 어땠을까? 늦었다는 불안감, 우리 아이만 뒤처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 그리고 그 모든 감정을 해결해 줄 것처럼 보이는 한 학기 650만 원 이라는 가격표.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면서 학교와 학생, 학부모 모두가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 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새로운 교육 제도가 등장할 때마다 가장 먼저 움직이는 곳은 사교육 시장이다. 정보를 미끼로 학부모들의 불안을 부추기고, 비교과 관리라는 새로운 돈벌이 수단을 만들어낸다. "최적의 시기는 학기 시작 전입니다. 다른 학생들은 이미 다 준비했어요." 이 말 한마디에 수백만 원이 지출되는 현실. 교육이 돈의 문제가 되어야 할까? 고교학점제의 취지는 분명 좋다. 학생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 즉 맞춤형 교육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학부모와 학생들은 변화에 대한 충분한 안내를 받지 못하고 있고, 많은 학교들이 제도에 맞춘 준비를 하지 못한 채 개학을 맞았다. 전국 60개 고교 중 15곳은 신입생 대상 고교학점제 안내조차 하지 않았으며, 학부모 안내조차 생략한 곳이 25곳에 달한다. 교육부는 "준비가 완료됐다"고 했지만, 현장 교사들은 “기준 미달 학생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한다. 그 틈을 노리는 것이 바로 ‘고교학점제 컨설팅’이다. “1학년 때는 폭넓게 탐구한 경험이 있어야 하고, 2~3학년 때는 심화 과정으로 연결해야 해요.” “비교과 활동을 준비하지 않으면 대학 입시에서 밀려납니다.” 이런 말들이 ...

고교학점제 필수체크! 선택과목, 입시의 키를 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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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필수체크! 선택과목, 입시의 키를 쥐다? 2025학년도 대학 입시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면서, ‘고교학점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특히 상위 대학들이 학과별 ‘교과 이수 권장과목’을 제시하면서 , 이제는 단순히 내신 성적을 잘 받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게 되었다. 즉, 학생들이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가 대입 합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이번 입시 개편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어떤 의미를 가질까? 그리고 우리는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지금부터 한층 깊이 들어가 보자. 1. ‘내신 고득점’보다 ‘전공 적합성’이 중요해진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서, 과목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분명 좋은 변화다. 하지만, 이 제도가 실제 대학 입시에서는 어떻게 작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부산대 등 주요 대학들은 각 전공에 맞는 권장과목을 지정 하면서, 입시에서 해당 과목의 이수 여부를 평가 요소로 활용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이 말은 곧, 단순히 쉬운 과목을 선택해 내신 등급을 올리는 전략은 이제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 는 뜻이다. 대학들은 학생들이 해당 전공을 이수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이수 과목’을 살펴볼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의예과를 목표로 한다면 생명과학을, 기계공학부라면 물리를 필수적으로 이수 해야 한다. 만약 이런 권장과목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대학에서 “이 학생은 이 학문을 제대로 공부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는 의문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즉, 단순한 ‘성적’보다는 ‘학문적 정합성’을 더욱 강조하는 방향으로 대학 입시가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2. 대학들이 갑자기 왜 권장과목을 도입할까? 사실 대학들이 권장과목을 제시한 것은 ‘문·이과 통합’의 부작용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수학을 전혀 모르는 공대생, 물리를 배우지 않은 기계공학과 학생이 나오고 있다” ...

고교학점제에서 제2외국어, 필수인가 선택인가? – 교육과정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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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에서 제2외국어, 필수인가 선택인가? – 교육과정의 진실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는 현 고1의 경우, 제2외국어는 선택과목인가요?" 이 질문을 던지며 나는 잠시 과거를 떠올렸다. 고등학생 시절, 영어 한 과목만으로도 벅찼는데, ‘제2외국어’까지 필수로 들어야 한다면? 한국어를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제2외국어는 과연 꼭 필요한 것일까? 아니면 선택적으로 배우는 것이 더 합리적일까?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서 학생들의 선택권이 확대된다는 말이 많지만, 모든 과목이 학생의 자유로운 선택에 맡겨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제2외국어의 경우, 학교마다 운영 방식이 다르다. 이번 글에서는 제2외국어의 실제 운영 방식과 고교학점제의 맥락에서 그 의미를 살펴보려 한다. 1. 제2외국어, 선택인가 필수인가? ✅ 정답: 선택이지만, 학교에 따라 실질적으로 필수가 될 수도 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제2외국어는 선택과목 이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 교과군별 필수 이수 학점을 맞추기 위해 제2외국어(예: 일본어, 중국어)를 지정과목으로 설정 했다. 고교학점제에서도 이 구조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제2외국어의 위치 생활·교양 교과군 에 포함 기술·가정 / 정보 / 제2외국어 / 한문 / 교양 중 총 16학점을 이수해야 함 학교에 따라 제2외국어를 필수로 지정할 수도 있고, 선택의 폭을 넓혀 정보·교양 등을 포함할 수도 있음 즉, 이론적으로는 선택과목이지만, 학교가 운영하는 방식에 따라 사실상 필수가 될 수도 있다. 2. 학교마다 다른 선택권, 정말 학생 중심 교육인가?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하지만 제2외국어의 경우, 학교에 따라 선택권이 천차만별 이다. ✔️ A학교: "일본어 or 중국어 중 선택" → 제2외국어 필수처럼 운영 ✔️ B학교: "일본어, 중국어, 정보, 교양 중 선...

고교학점제, 대학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을까? – 기대와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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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대학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을까? – 기대와 현실 “고교학점제에서는 선택과목을 필수로 들어야 하는 건 아니죠?” 이 질문을 던지며 나는 대학 때처럼 원하는 과목만 골라 듣고 학점을 채우는 방식 을 상상했다. 자유롭게 배우고 싶은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면 훨씬 더 흥미로운 학교생활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달랐다. 1. 고교학점제, 대학처럼 원하는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만은 않다." ✅ 대학처럼 선택과목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를 확장할 수 있는 것은 맞다. ❌ 하지만 완전한 자유선택이 아니다. 필수 학점 기준이 존재하며, 일정 부분은 학교가 정한 과목을 들어야 한다. 고교학점제에서도 대학처럼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이 존재 한다. 공통과목 (필수) → 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한국사, 체육, 음악, 기술가정/정보/제2외국어/한문/교양 등 84학점 선택과목 (학생 선택) → 나머지 90학점 을 자신의 진로에 맞게 선택 창의적 체험활동 → 자율·동아리·진로·봉사활동 등을 포함해 18학점 즉, 학생이 모든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구조는 아니다 . 대학의 교양필수 + 전공필수 같은 개념이 적용된다. 2. 현실적인 선택 – “내가 듣고 싶은 과목이 없을 수도 있다?” 고교학점제가 이상적으로 들리지만, 현실적인 문제는 존재한다. 🔹 학교마다 개설 과목이 다르다 이론적으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하지만, 학교에서 제공하는 과목 안에서만 선택 가능 하다. 예를 들어, A고등학교에서는 지구과학 II 가 개설되지만, B고등학교에서는 아예 개설되지 않을 수도 있다. 🔹 수강 인원이 적으면 폐강될 수도 있다 대학처럼 수강 신청을 했는데, 수강 인원이 너무 적으면 해당 과목이 개설되지 않는 경우도 발생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심화 생명과학’을 듣고 싶어도 ...

고교학점제, 그 복잡한 미로 속으로 – 학부모의 현실 탐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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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그 복잡한 미로 속으로 – 학부모의 현실 탐구기 고교학점제 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저는 솔직히 말해 처음엔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 꼭 알아야 한다지만, 정보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은 기분이었죠. 그래서 이번에는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진 학부모님들을 위해 고교학점제의 핵심과 그에 따른 과목 선택, 그리고 대학 입시와의 연관성에 대해 파헤쳐 보았습니다. 고교학점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먼저, 고교학점제에 대한 신뢰할 만한 정보를 얻기 위해 광주시교육청 과 고교학점제 공식 홈페이지 를 찾아보았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의 도입과 운영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정책 소개부터 진로·학업 설계까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1, 필수 학점만 이수하면 될까? 고교학점제에서는 3년간 총 192학점 을 이수해야 합니다. 이 중 84학점은 공통과목 으로, 주로 1학년 때 이수하게 됩니다. 그러나 1학년 때 공통과목만 이수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2학년부터는 일반선택과목 과 진로선택과목 을 통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게 됩니다. 따라서 1학년 때부터 다양한 과목을 경험하며 자신의 관심 분야를 탐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학과 학과별 요구 과목, 어디서 찾을까? 각 대학과 학과에서 요구하는 과목은 대학별로 상이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 는 2024학년도부터 모집단위별 권장과목을 지정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자연계 학과들은 수학과 과학 과목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으며, 인문계 학과 중에서도 경제학부는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를 권장과목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나 관련 공지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택과목의 평가 방식과 내신 등급의 함정 선택과목은 A~E의 5단계 절대평가 로 성취도가 평가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수강 인원...

고교학점제와 2028학년도 대입 변화: 진정한 맞춤형 교육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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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학점제와 2028학년도 대입 변화: 진정한 맞춤형 교육일까? 최근 교육계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과 2028학년도 대입 변화 입니다. 이제 학생들은 주어진 교육과정을 따라가기보다,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과목을 선택하고 학점을 취득하게 됩니다. 마치 대학 시스템을 고등학교로 옮겨온 듯한 변화죠.  이 과정에서 학교생활기록부(세특), 수능, 대입 전형 까지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과연 학생들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작용할까요? 오늘은 고교학점제가 정말 맞춤형 교육인지, 또 숨은 문제점은 없는지 깊이 들여다보겠습니다. 🔍 🎯 1. 고등학교의 변화 - 학생은 정말 자유로워졌을까? 📌 평가 방법의 변화: 상대평가 vs 절대평가의 딜레마 고교학점제의 핵심 중 하나는 5등급 상대평가 도입입니다. 기존 9등급제보다 완화되어 보이지만, 여전히 학생들은 비교와 경쟁 속에서 성적을 받습니다. ✔ 기존 9등급제(공통과목, 일반선택과목) → 5등급제 ✔ 1등급 비율 확대 ( 4% → 10%) ✔ 2등급 비율도 증가 (11%  →  34%) 📌 문제점은? ✅ 대학 입장에서 학생 변별이 어려워짐 → 결국 내신 성적 외 다른 요소(세특, 수행평가) 비중 증가 ✅ "맞춤형 교육"이라면서도 상대평가 유지 → 학생 간 경쟁은 여전히 존재 ✅ 평가 방식이 바뀌었지만, 결국 학점에 대한 압박은 사라지지 않음 👉 결론: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살리는 제도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학생 간 변별이 어려워지고 새로운 평가 요소가 추가됨 으로써 부담이 줄어들기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바뀌었을 뿐 입니다. 🎯 2. 학생부 기록의 변화 - ‘세특의 시대’ 도래? 학생부에서 가장 큰 변화는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의 비중 증가 입니다. 📌 기존: 1년 단위 운영 → 1년에 한 번씩 세특 작성 📌 변경: 모든 교과목이 한 학기 단위로 운영 → 세특 작성 빈도 증...

고교학점제, 정말 ‘혁신’일까? 아니면 ‘혼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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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정말 ‘혁신’일까? 아니면 ‘혼란’일까? 올해부터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서 고교학점제 가 도입된다. 이제 고등학생들은 대학생처럼 직접 과목을 선택하고 시간표를 짜야 한다. 진로에 맞춰 수업을 듣고, 3년 동안 192학점을 채워야 졸업이 가능하다. 처음 들으면 꽤나 멋진 제도 같다. ✅ 문·이과 구분 없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 우리 학교에 없는 과목은 다른 학교에서 듣거나 온라인으로 배울 수 있다! ✅ 학생들이 ‘주체적 학습’을 할 수 있다! 그런데, 막상 현실을 들여다보면? ✅ 학생도, 교사도, 학부모도 혼란스럽다! ✅ 지역과 학교 규모에 따라 교육 격차가 심해진다! ✅ 수능과 내신은 그대로인데, 학생들은 원하는 과목을 듣기 어렵다! 이쯤 되면 묻게 된다. 고교학점제, 정말 학생들을 위한 제도일까? 아니면 새로운 실험 대상일까? 고교학점제, 진짜로 ‘자율성’을 보장할까? 고교학점제 설명회에 참석한 예비 고1 학생들의 반응을 보자. "어떤 과목을 골라야 할지 모르겠어요." "시간표를 내가 직접 짜야 한다는데,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데, 막상 선택해야 할 시점이 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진다. 게다가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개설하는 것도 학교 사정에 따라 달라진다. ✔️ 학교마다 개설 과목이 다르다! ✔️ 선생님이 부족하면, 듣고 싶은 과목도 못 듣는다! ✔️ 결국, 수능 위주로 과목을 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학급 수가 10개인 학교는 76개 과목을 개설하지만, 학급 수가 4개인 학교는 30개 과목만 개설한다. 그러니 결국 규모가 큰 학교일수록 학생들이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진다. 이제 고등학교도 ‘돈 있고 인프라 좋은 학교’가 유리해지는 시대가 오는 걸까? 이게 진정한 ‘자율성’인가? 아니면, 새로운 형태의 교육 불평등인가? 학생들이 ‘진짜 원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을까? "...

고교학점제, 진짜 대학처럼 자유로운가? 아니면 또 다른 경쟁의 시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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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진짜 대학처럼 자유로운가? 아니면 또 다른 경쟁의 시작인가? “이제 고등학생도 대학생처럼 과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이런 말을 자주 듣는다. 얼핏 보면 굉장히 좋은 변화처럼 보인다. 더 이상 똑같은 교과 과정을 따라가지 않고, 자신의 진로에 맞춰 원하는 과목을 듣고 학점을 채워 졸업하면 된다니! 그런데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진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일까? 아니면 결국 ‘대학 입시에 유리한 과목’을 강제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새로운 경쟁의 장이 된 것일까? 오늘은 고교학점제가 가져올 변화와 그 이면의 문제점 을 함께 살펴보자. 📌 고교학점제, 무엇이 달라지나? 고교학점제의 핵심은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고 일정 학점을 충족하면 졸업할 수 있는 제도 라는 점이다. ✔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과목 선택 가능 ✔ 총 192학점(교과 174학점 + 창의적 체험활동 18학점) 이수 필요 ✔ 내신 평가 방식이 절대평가(5등급제)로 변경 ✔ 출석률 3분의 2 이상이어야 학점 인정 ✔ 수능 선택과목 폐지 가능성 증가 이제는 학생들이 무조건 같은 과목을 들을 필요가 없다 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다. 그러나… ❗ 고교학점제, 진짜 선택일까? 아니면 보이지 않는 필수 과목의 등장일까? 🔹 1. 대학 입시가 ‘선택’을 강제한다 고교학점제는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입시에서 살아남을 과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 공대를 목표로 한다면? → 미적분, 물리Ⅱ 필수 📌 의대를 목표로 한다면? → 생명과학Ⅱ, 화학Ⅱ 필수 📌 인문계열을 목표로 한다면? → 심화 국어, 세계사 필수 결국 대학이 요구하는 과목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듣고 싶은 과목을 듣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진다. 즉, 진짜 자유로운 선택은 존재하지 않는다. 🔹 2. 내신 절대평가, 정말 학생들에게 유리할까? 2025년부터는 ...

고교학점제, 진짜 기회일까? 아니면 또 다른 경쟁의 시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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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진짜 기회일까? 아니면 또 다른 경쟁의 시작일까? 고교학점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드디어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렇게 단순할까? 오히려 새로운 입시 전략과 보이지 않는 필수 과목 이 등장하며, 학생들의 선택은 더 복잡해지고 있다. 오늘은 고교학점제가 가져올 변화와 학생들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 그리고 우리가 마주해야 할 현실적인 문제들을 깊이 있게 살펴보겠다. 🔍 고교학점제, 무엇이 달라졌을까? 고교학점제의 기본 원리는 간단하다.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춰 원하는 과목을 선택 하고, 일정 학점을 충족하면 졸업할 수 있다. 📌 졸업을 위한 기준 ✅ 총 192학점 이수 필요 (교과 174학점 + 창의적 체험활동 18학점) ✅ 교과 과목: 필수 84학점 + 선택 90학점 ✅ 출석률 3분의 2 이상 이어야 학점 인정 ✅ 학업 성취도 평가(A~E) 및 학점 이수 여부가 성적에 반영 이론적으로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선택’이라는 이름 아래, 새로운 필수 과목이 생기고 있기 때문 이다. ❗ 전략적 선택이 필수가 된 이유 🔹 1. 미이수(E등급) 과목이 대학 입시에 악영향 고교학점제에서 E등급(미이수)이 많으면 대학 진학이 불리할 수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E등급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원 시 불이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즉, 단순히 좋아하는 과목을 듣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E등급을 받지 않을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 이 되었다. 대학 입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업을 쉽게 포기할 수도 없다. 🔹 2. 수능의 중요성 강화 – 정시 확대 가능성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서 대학이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이 복잡해졌다. 그 결과, 대학이 수능을 더 중요하게 반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정시 모집 확대 가능성 ✔ 수능 최저학력기준...

고교학점제, 진짜 선택일까? 아니면 필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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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진짜 선택일까? 아니면 필수일까? 고교학점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 한 가지 질문이 떠오른다. “이제 필수 과목을 꼭 들어야 하는 게 아니야?” 대학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들으면 되는 거라는데, 이게 정말 그렇게 간단한 문제일까? 오늘은 고교학점제가 실제로 얼마나 자율적인지,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보이지 않는 필수 과목’에 대해 파헤쳐 보자. 📌 고교학점제 = 대학처럼 원하는 과목만 들으면 된다? 일단, 기본 개념은 맞다. 대학에서 전공 필수와 선택 과목이 있듯이, 고교학점제에서도 일부 필수 과목을 제외하고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학점을 채우는 방식 이다. ✅ 고교학점제의 기본 원리 필수 과목 존재 → 국어, 영어, 수학 등 일부 과목은 공통 필수 선택 과목 다양화 → 일반 선택, 진로 선택, 전문 교과 등 다양한 과목 개설 학점 이수제 도입 → 졸업을 위해 총 192학점 이상 이수해야 함 성취 평가제 도입 → 일부 과목은 A, B, C 등 성취도로 평가 언뜻 보면 "오! 이제 진짜로 내가 좋아하는 과목만 들으면 되는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 선택이지만, 선택이 아닌 이유 🔍 1. 대학 입시가 ‘보이지 않는 필수 과목’을 만든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의 자유로운 선택을 보장한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학 입시라는 벽이 가로막고 있다. 대학에서 원하는 전형 기준을 맞추려면, 사실상 선택이 강제되는 구조다. 📌 예를 들어, 공대에 가고 싶다면? → 물리학Ⅰ, 미적분, 화학Ⅱ 같은 과목을 이수해야 유리하다. 📌 의대에 가고 싶다면? → 생명과학Ⅱ, 화학Ⅱ 같은 과목을 선택하지 않으면 경쟁력이 떨어진다. 결국, 대학이 요구하는 과목을 들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진짜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기 어려운 구조 다. 🔍 2. 학교마다 선택의 폭이 다르다 고교학점제의 핵심은 다양...

고1 신입생을 위한 생존 가이드 – 고교학점제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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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신입생을 위한 생존 가이드 – 고교학점제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이제 진짜 공부 시작이야.” “고등학교는 다르다더라…” “고교학점제? 내신 관리? 대입은 또 어떻게 준비하지?” 새로운 환경, 새로운 친구들, 새로운 시스템. 중3을 막 벗어난 예비 고1들에게 고등학교는 설렘 반, 걱정 반의 공간입니다. 특히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어떤 과목을 들어야 할지, 내신 관리가 어려워지는 건 아닌지"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아졌죠. 하지만, 막상 학교생활이 시작되면 이 모든 고민이 숙제, 수행평가, 시험 준비에 밀려버리는 현실 . 어느 순간 "고등학교 생활,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걸까?"라는 질문이 떠오르게 됩니다. 그렇다면, 고교학점제 시대를 살아갈 신입생들은 어떻게 학교생활을 준비해야 할까요? 단순한 ‘예습·복습’ 이야기 말고, 진짜 필요한 현실적인 조언들 , 여기에서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1. 학업 계획과 시간 관리 – “혼자 하는 공부, 이제 진짜 해야 한다.” "고등학교 수업은 중학교보다 어려울까?" "고교학점제면 자기가 원하는 과목을 듣는다는데,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하지?" 결론부터 말하면, 고등학교는 공부의 '양'과 '난이도'가 모두 상승 합니다. 중학교 내신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 공부 방식 바꾸기 – 하루 복습 습관 만들기 "수업이 끝나면 끝"이 아니라, 당일 배운 내용 복습 + 개념 정리 노트 는 필수입니다. 수행평가 비중이 커지는 과목 도 많으므로, 벼락치기가 아닌 계획적인 공부 습관 이 필요합니다. ▶ 과목 선택 전략 – 내가 원하는 과목을 고를 자유, 하지만 관리도 내 몫 고교학점제에서는 자신의 진로와 연계하여 과목을 선택 해야 합니다. 문제는 선택과목을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것. 쉽게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 vs. 대입에...

고교학점제와 출석률 2/3 기준, 정말 공정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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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와 출석률 2/3 기준, 정말 공정한 걸까?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서 학생들은 이제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학습할 수 있는 자유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유에는 엄연한 '조건'이 존재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출석률 2/3 이상 이라는 기준입니다.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학업 성취율이 높더라도 학점을 인정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출석률 기준은 과연 합리적일까요? 출석률 2/3 기준, 그 의도는? 교육부에서 출석률 기준을 설정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꾸준히 수업에 참여해야 학습 효과가 극대화될 것 이라는 전제죠. 단순히 시험 점수가 높다고 해서 모든 학습이 이루어진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출석률이 필요하다는 논리입니다. 게다가 '추가학습'이라는 보완책도 존재합니다. 출석률이 2/3 미만이지만 학업 성취율이 40% 이상이면 추가학습을 통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듣기만 해도 꽤 공정한 시스템처럼 보이죠?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출석률 기준, 정말 '공정한' 평가인가? 출석률 2/3 기준이 공정하다는 전제는, 모든 학생이 같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같은 기회를 가진다는 가정에 기반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1. 건강 문제로 출석이 어려운 학생들은? 만성질환, 정신 건강 문제, 가정 내 돌봄 문제 등으로 인해 출석이 어려운 학생들은 어떻게 될까요? 아무리 성취도가 높아도, 단순히 출석률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학점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평가 방식일까요? 이들에게 추가학습 기회를 제공한다고 하지만, 이는 여전히 출석률 기준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보완책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2. 자기주도학습을 선호하는 학생은? 일부 학생들은 전통적인 교실 수업보다 온라인 학습 이나 독학 을 선호합니다. 이런 학생들이 시험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다면, 출석률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학점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다소 불합리해 보일...

대입 전략, 진짜 중요한 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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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 전략, 진짜 중요한 건 뭘까? – 권오현 교수의 인터뷰를 통해 본 입시 변화 분석 “대학 입시? 결국은 수능이지!” “아니야, 요즘은 학생부가 더 중요해!” “정시 늘어난다며? 수능 공부만 하면 돼?”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라면 이런 말들을 수도 없이 들어봤을 거다. 하지만 입시는 하루아침에 결정되는 게 아니다. 게다가 2028학년도부터 대입제도가 다시 한 번 큰 변화를 맞이한다. 이 와중에 대한민국 입시 전문가인 권오현 서울대 명예교수 가 대입의 핵심 전략 을 공개했다. 조선에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입시의 핵심이 학업 성적에서 학업 적합성으로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도대체 학업 적합성이 뭐지? 👉 앞으로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뭘 더 신경 써야 할까? 👉 고교학점제, 무전공 선발, 학생부 종합전형(학종) 변화… 나는 뭘 준비해야 할까? 오늘 이 글에서는 입시 변화의 핵심 을 쉽고 재미있게 정리해 보려고 한다. 특히 비판적인 시각 으로 "과연 이 변화가 공정한가?"라는 부분도 함께 고민해 보자. 📌 1. 학업 성적보다 '학업 적합성'이 중요하다? 권 교수는 "어떤 과목을 들었는가보다, 그 과목을 어떻게 학습했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게 무슨 말일까? 💡 과거 입시 방식 주요 과목(국영수과)의 내신, 정량적인 성적이 중요 수능 성적을 중심으로 합격 여부 결정 💡 앞으로의 입시 방식 과목 선택이 더 다양해짐 → 단순히 "점수"가 아니라 "학습 과정"을 평가 고교학점제 시행 → 학생이 스스로 선택한 과목이 중요해짐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세특(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반영 증가 즉, 단순히 수능 점수나 내신 평균을 올리는 것보다 "내가 왜 이 과목을 선택했고, 이 과정에서 어떤 학습 경험을 했는지"가 중요해진다는 뜻이다. ✔ 예전 방식 : ...

고교학점제와 2028 대입 개편, 의대 입시의 새로운 판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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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학점제와 2028 대입 개편, 의대 입시의 새로운 판짜기? — 내신 1등급이 1만 명? 이제는 ‘정성평가’의 시대 2025년, 드디어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 된다. 이제 학생들은 정해진 교육과정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학생 맞춤형 교육 시대 가 도래한 것이다. 하지만, 이 변화가 입시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하지 않다. 특히 의대 입시 에서의 변화는 파격적이다. ✅ 내신 등급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변경 ✅ 수능에서 선택과목이 폐지되어 ‘문과형 수능’으로 변화 ✅ 학생부 정성평가 및 대학별고사(면접, 논술 등)의 중요성 증가 이제는 단순히 ‘내신 1.0’이라고 해서 합격을 보장받는 시대가 아니다. 내신 1등급 학생이 최소 7000명에서 최대 1만6000명까지 쏟아질 것 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의대 입시는 어떻게 변화할까? 우리는 이 격변의 시대에서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1. 내신 5등급제, 변별력 없는 내신 시대의 도래 기존 9등급제가 5등급제로 바뀌면서 내신의 변별력이 현저히 약화 될 것으로 보인다. ✅ 기존 9등급제 vs. 5등급제 9등급제: 전교 10등 까지 1등급 5등급제: 전교 25등 까지 1등급 즉, 같은 1등급이라도 예전보다 훨씬 더 많은 학생이 포함될 것 이다. 이 말은 곧, 내신만으로는 우수한 학생을 가려내기 어렵다는 뜻 이다. ✅ ‘내신 1.0’ 학생이 많아진다면? 대학들이 단순한 내신 등급보다는 **학생부의 내용(정성평가)**을 더 중요하게 볼 수밖에 없다. 수능 성적의 변별력이 줄어들면서, 대학별 고사(면접, 논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 결국, 누가 더 깊이 있는 학습을 했는지, 어떻게 공부했는지가 평가의 핵심이 될 것이다. 이제 단순한 내신 1등급이 아니라 어떤 과목을 선택했고, 어떤 방식으로 공부했는지가 더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 이다. 2. 수능 개편: ‘문과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