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는 동물만 돌보는 사람이 아니다" – 건국대 수의예과 박** 학생 인터뷰

"수의사는 동물만 돌보는 사람이 아니다" – 건국대 수의예과 박** 학생 인터뷰

동물에 대한 사랑, 그러나 그것만으로 충분할까?

어릴 적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워본 경험이 있다면 한 번쯤은 ‘수의사’라는 직업을 떠올려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의예과에 진학하는 길은 단순히 동물을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번에 인터뷰한 건국대학교 수의예과 24학번 박** 학생 역시 어린 시절부터 동물과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많았지만, 단순한 애정이 아닌 철저한 학문적 탐구를 통해 자신의 꿈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성장하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깊이 깨달았어요. 하지만 수의학이 단순한 동물 치료를 넘어, 생태계의 균형과 인간 사회의 보건까지 아우르는 분야라는 점을 알고 더 깊이 공부하고 싶어졌어요."

수의예과, 어떤 학생들에게 어울릴까?

많은 사람이 ‘수의예과’라고 하면 개와 고양이만 다루는 곳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박준호 학생은 단호히 말한다.

"수의학은 생명과학과 화학을 중심으로 깊이 있게 다뤄요. 생명체의 생리 작용과 화학 반응을 이해하는 게 핵심이죠. 동물과 교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초과학에 대한 탐구심과 논리적 사고력이 없다면 학업이 굉장히 힘들 거예요."

즉, 단순한 애정만이 아니라 과학적 사고력, 분석력, 탐구심이 중요한 학과라는 점이다. 수의학이 결국 ‘질병을 연구하고 예방하는 학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생물학적 분석에 대한 관심이 필수다.

수의예과의 매력과 현실

수의예과의 커리큘럼은 비교적 자유로운 1학년 생활로 시작된다. 하지만 이것이 방심의 계기가 되어선 안 된다.

"1학년 때는 비교적 여유가 있어 보이지만, 기본적인 생명과학과 화학을 확실히 다져놓지 않으면 2학년부터 학업이 감당이 안 돼요. 특히 유급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성적 관리가 중요하죠."

수의예과의 또 다른 매력은 다양한 진로 선택지다. 단순히 동물병원에서 근무하는 것뿐만 아니라, 제약산업, 축산업, 공무원, 연구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박준호 학생도 단순한 동물 치료보다는 더 넓은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수의사가 되려면?

수의학을 공부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내신 성적 – 특히 생명과학과 화학을 중심으로 우수한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
생기부 활동 – 동물 보호 봉사활동, 생명과학 연구 프로젝트 등 수의학과 연관된 경험이 중요하다.
탐구력 – 수의사는 단순한 치료자가 아니라 연구자이기도 하다. 탐구심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학업을 따라가기 어렵다.

"수의사는 단순히 동물을 치료하는 사람이 아니라,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드는 전문가예요.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해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꿈을 이루고 싶다면 기초를 확실히 다져야 합니다."

수의예과, 진짜 나에게 맞을까?

수의예과는 단순한 애정이 아닌 철저한 학문적 탐구와 책임감을 요구하는 학문이다. 박준호 학생은 마지막으로 이런 조언을 남겼다.

"동물을 사랑하는 건 물론 중요하지만, 생명과학을 깊이 공부할 각오가 되어 있는지가 더 중요해요. 그리고 수의사는 ‘혼자 일하는 직업’이 아니라, 의사, 연구원, 공무원 등과 협업하며 더 큰 목표를 이루는 직업이에요. 자신이 단순히 동물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학문적 호기심과 사회적 책임감도 있는지 고민해보면 좋겠습니다."

결국, 수의사는 단순한 치료자가 아닌 과학자이자 문제 해결자라는 점. 수의학을 꿈꾸는 학생들이라면, 이 점을 기억하며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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