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첫 단추, 올바르게 채우고 있는가?

고등학교 첫 단추, 올바르게 채우고 있는가?

신학기가 시작되었다.
새 교실, 새 친구, 새 교과서. 모든 것이 새롭다. 학생들은 설레면서도 두렵다.
하지만 그보다 더 긴장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바로 학부모님들이다.

겨울방학 동안 밤을 지새우며 문제집을 풀던 시간들이 결실을 맺을 것인가?
혹은, 학원을 바꾸고, 과외 선생님을 바꾼 것이 옳은 선택이었을까?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결국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에 달려 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아이는 첫 단추를 제대로 채우고 있는 걸까?


고1: ‘내신 5등급제’의 첫걸음, 적응과 복습이 우선이다

고등학교 1학년 학부모들의 최대 고민은 바로 내신 5등급제다.
중학교 때는 A냐 B냐만 신경 쓰면 되었지만, 이제는 상대평가다.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뒤바뀌고, 대학 입시의 방향이 정해진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첫 시험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이다.

  • 벼락치기 습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 예습보다 복습이 중요하다.
  • 자기주도학습의 틀을 갖춰야 한다.

고등학교 수업은 중학교와 다르다.
선생님이 일일이 설명해주지 않는다.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여기서 실패하는 학생들은 **“중학교 때는 잘했는데...”**라는 말을 남긴 채 추락한다.

첫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보다 자기만의 학습 루틴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1학년 1학기, 이때가 아니면 평생 공부습관은 바꾸기 어렵다.


고2: 수험생 모드 전환,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고2가 되면 ‘대입 준비’라는 단어가 현실로 다가온다.
이제부터 학생부, 내신, 모의고사, 모든 것이 입시와 직결된다.

이 시기의 가장 큰 함정은 바로 **“내신은 학원에 맡기면 된다”**라는 착각이다.

  • 학원은 문제를 풀어줄 수 있어도, 내 공부를 대신해 주지는 않는다.
  • 과외 선생님은 개념을 설명해 줄 수 있어도, 시험장에서 답안지를 작성해 주지는 않는다.

많은 학생들이 이 시기에 학원과 과외에만 의존하다가 ‘자기 공부’를 잃어버린다.
하루 24시간 중, 학원과 과외 시간을 빼고 진짜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

매일 5시간 이상의 자기 공부 시간이 확보되지 않으면,
결국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부족한 채로 수능을 맞이하게 된다.

지금부터라도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3학년이 지옥이 될 수도,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고3: 더 이상 걱정할 시간이 없다, 실천만이 답이다

고3이 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이 성적으로 수시를 써야 할까? 정시를 노려야 할까?”
“모의고사 성적이 왜 이러지? 논술도 준비해야 하나?”

하지만 가장 위험한 것은 걱정만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 수시파라면? 학생부 정리, 수행평가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 정시파라면? 매달 모의고사 성적 분석하고, 약점 보완해야 한다.
  • 논술 준비한다면? 기출문제를 차근차근 풀어봐야 한다.

3학년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다.
모든 걸 다 잘할 수는 없다. 하지만 중요한 건 확실히 해내야 한다.

지금 이 순간, 고민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걱정할 시간에, 한 문제라도 더 풀고, 한 문장이라도 더 읽는 것이 낫다.


첫 단추를 제대로 채워야, 마지막 단추까지 채울 수 있다

입시는 마라톤이다.
고1에서 습관을 들이고, 고2에서 본격적인 입시 준비를 하고,
고3에서 최종 마무리를 해야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첫걸음이다.

지금 우리 아이는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우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진짜 성공적인 입시의 시작이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고등학생에게 꼭 필요한 성공 습관! 그러나 진짜 성공이란?

고등학교 가면 뭐부터 해야 할까?" – 진로·진학 로드맵 완벽 분석!

수학 단원별 세특 작성법 – 심화 사례 중심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