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의 미로 속에서 길을 찾는 법
입시의 미로 속에서 길을 찾는 법 지난 일요일, 나는 김휘창 원장님과의 컨설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앞으로의 학습 계획을 짜기 위해 노트와 펜을 들었지만, 머릿속에는 끝없는 물음표가 떠다녔다. 원장님의 조언은 확실했지만, 이를 현실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공부는 단순한 계획이 아니라, 내게 딱 맞는 방향을 설정하고 그 길을 꾸준히 걸어가는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고민 끝에 몇 가지 질문을 정리했다. 1. 강기분과 새기분, 그 균형은 어떻게 맞춰야 할까? 원장님은 강기분을 꼼꼼하게 하면서 새기분을 잠시 스탑하라고 하셨다. 하지만 언제 다시 새기분을 시작해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4~5월쯤이면 새기분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때 강기분과 병행해도 될까? 아니면 원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5월쯤 마더텅을 사서 적용 연습을 마친 후 새기분을 하는 게 더 효과적일까? 2. 기출 마스터 후에는 무엇을 봐야 할까? 6월 모의고사 전까지 기출 문제를 마스터하고 이후에는 처음 보는 사설 지문을 풀라고 하셨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다. 기출을 완전히 정리하고 나면 다시 돌아볼 필요는 없을까? 만약 그렇다면 언제 다시 기출을 복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기출은 결국 수능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인데, 언제 다시 보는 것이 최선일지 고민이 되었다. 3. 사설 지문 중 리트(LEET) 지문도 풀어야 할까? 리트 지문이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논리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유용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과연 내게 필요한 공부일까? 수능 국어와 리트 국어는 분명 차이가 있는데, 그 차이를 극복하면서까지 풀어야 하는 걸까? 아니면 기출과 사설 지문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까? 4. 화작 공부 방법은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 빨더텅을 사서 시간을 재고 풀면서 분석하라고 하셨지만, 나는 유형별로 정리된 12개년 기출 문제집을 먼저 풀어보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고민했다. 지금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