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은 기술이 아니라 철학이다" – 한국항공대 노** 학생 인터뷰

"비행은 기술이 아니라 철학이다" – 한국항공대 노** 학생 인터뷰


비행기를 바라보며 하늘을 꿈꾸던 어린 시절, 우리는 한 번쯤 조종사가 되는 상상을 해본다. 하지만 실제로 항공운항학과에 진학하고, 조종사가 되기 위해 고된 훈련을 거치는 과정은 단순한 동경을 넘어선 ‘철학’이 필요하다. 오늘은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운항학과 21학번 노** 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종사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과정과 그 속의 매력, 그리고 도전의 이야기를 전해본다.


비행을 꿈꾸다 – 조종사의 길을 선택한 이유

"어릴 때부터 여행을 좋아했고, 비행기에 타는 순간이 가장 설레었어요. 조종사들이 거대한 항공기를 조종하며 세계를 누비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죠."
노동하 학생이 조종사의 꿈을 갖게 된 계기는 비행 자체에 대한 순수한 동경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그저 동경만으로 선택할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책임감을 가지고 무언가를 이끌어가는 것에 성취감을 느끼는 편이에요. 조종사가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안정적인 운항을 이끄는 모습을 보며 더욱더 확신을 가지게 됐어요."

어린 시절 영화 <웨딩싱어> 속 비행기 장면을 보며, 조종사가 단순한 기술자가 아니라 ‘여정을 설계하는 사람’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단순한 운송 수단이 아닌, 누군가의 꿈과 감정을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한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항공운항학과, 이런 학생에게 추천합니다!

"비행에 대한 열정과 더불어, 책임감을 가지고 정해진 기준을 준수하며 훈련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적합해요."
항공운항학과는 철저한 이론 교육과 실습을 병행하는 학과다. 1학년부터 항공 안전과 국내 항공법을 배우며 기초를 다지고, 2학년에는 항공역학, 항공기 시스템, ATC(항공교통관제) 등의 전문적인 전공을 익힌다. "특히 3학년이 되면 계기비행론이나 항공운항정보 등 실무적인 내용을 깊이 있게 다루고, 직접 시뮬레이터를 통해 비행 감각을 익히게 돼요."

실제로 조종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단계별로 밟아가는 만큼, 학문적인 호기심과 체계적인 학습이 필수적이다. "비행실습을 통해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직접 조종하며 이동할 때의 성취감이 정말 커요."


항공운항학과의 매력과 현실적인 어려움

비행을 배우는 과정은 단순히 이론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항공기를 조종해야 하기 때문에 신체적·정신적 훈련이 필요하다.
"학습량이 방대해요. 비행의 원리, 항공 법규, 기상학, 교신 절차 등 알아야 할 것이 많죠. 또한, 대부분의 전공 서적이 영어로 되어 있어서 영어 실력도 필수입니다."
특히, 실제 비행에서는 순발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중요한 만큼, 이론을 빠르게 적용하는 훈련이 필수적이다.

또한, 항공기 운항은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분야다. "실전에서는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요. 순간적인 판단력이 생명과 직결되거든요."

하지만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조종사의 꿈을 꾸는 학생들에게는 그만큼의 보상이 따른다. "비행기 조종석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졸업 후 진로 – 공군 조종사 vs 민간 항공 조종사

항공운항학과를 졸업하면 크게 두 가지 진로가 있다.

  1. 공군 조종사 (MPC, Military Pilot Course)

    • 학군단(ROTC) 선발 시험에 합격하면 공군 소위로 임관하여 13년간 복무해야 한다.
    • 이후 전투기 조종사로 활동하거나 민간 항공사로 전직할 수도 있다.
  2. 민간 항공 조종사 (CPC, Civil Pilot Course)

    • 졸업 후 제주도 정석비행훈련원 또는 해외 운항실습을 통해 조종사 면장을 취득한다.
    • 비행 시간을 쌓아 LCC(저가 항공사) 부기장으로 입사하거나, 비행 교관으로 경력을 쌓은 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대형 항공사로 취업한다.

노동하 학생은 민간 항공 조종사를 목표로 CPC 과정을 선택했다. "공군 조종사가 국가 안보에 기여하는 멋진 직업이지만, 저는 민항기를 조종하며 전 세계를 누비는 것이 더 적성에 맞아요."


조종사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항공운항학과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과학적 이해뿐만 아니라, 신체적 조건도 중요하다.

  1. 영어 실력 필수!

    • 전공 서적과 교신이 모두 영어로 이루어진다.
    • 항공 관련 영화를 반복해서 보며 영어 감각을 익히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2. 항공종사자 신체검사 (화이트카드) 필수!

    • 조종사가 되려면 1급 신체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 시력, 혈압 등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3. 순발력과 문제 해결 능력

    • 비행 중에는 예기치 않은 변수들이 많다.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논리적 사고력이 중요하다.

"비행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조종사가 되기 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요. 하늘을 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준비된 사람에게는 그만큼의 보상이 따를 거예요."


마지막 한마디 – "포기하지 않는다면, 하늘은 여러분의 것!"

"비행이라는 꿈은 끈기와 책임감을 가진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에요.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많겠지만, 그런 순간이 올 때마다 하늘을 나는 자신을 상상해 보세요."
비행이라는 꿈을 향해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노동하 학생이 전하는 마지막 조언이다.

"여러분이 하늘을 자유롭게 비행하는 그날을 기다릴게요!"

✈️ 비행을 꿈꾸는 모든 학생들을 응원합니다! 🚀
[전공인터뷰 영상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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