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5년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시행
교육부, ‘2025년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시행
또 다른 평가의 탄생, 우리 아이들은 괜찮을까?
안녕하세요. 김휘창원장입니다. 오늘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시행한다는 '2025년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대한 소식을 들었는데요, 이 소식을 듣자마자 머릿속에 여러 생각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끝없는 평가의 굴레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무려 8개 학년이 대상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초4와 중2까지 포함되어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고 하네요. 이름은 '맞춤형'이지만, 정작 아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평가로 다가올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엄마, 또 시험이 생겼대요."*
제 둘째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 이 말을 듣고 한숨을 쉬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학년 초라 새로운 친구들과 적응하기도 바쁜데, 벌써부터 평가라니요.
기술의 발전과 평가의 변화
컴퓨터 기반 평가(CBT)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디지털 원주민인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쩌면 종이보다 더 편할 수도 있겠지만, 모든 학생이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것은 아닙니다. 기기 사용에 서툰 아이들이나 디지털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가정의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요? 다행히 초3은 지필평가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여전히 디지털 격차(Digital Divide)가 평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걱정이 듭니다.
평가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
교육부는 "개별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아이들을 더 많은 평가로 내몰면서 진정한 '전인적 성장'이 가능할까요?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초3·중1의 경우 학력 격차가 벌어지기 쉬운 시기"라는 부분입니다. 맞습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평가가 아니라, 더 질 높은 교육과 개인별 케어가 필요한 것 아닐까요?
학교 현장의 부담, 그리고 아이들의 마음
학교 현장에서는 기초학력 진단평가와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를 모두 치러야 하는 부담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하는데, 이것이 과연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요?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마음입니다. 벌써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시험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가 말로는 "시험이 중요한 게 아니야"라고 하면서, 행동으로는 끊임없이 평가를 만들어내고 있으니 아이들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바람
평가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적절한 진단과 피드백은 분명 필요합니다. 하지만 평가를 위한 평가가 아닌, 진정으로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평가가 되었으면 합니다.
교육부의 고영종 책임교육정책실장은 "학생 개개인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말이 단순한 수사가 아니길 바랍니다. 진정으로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더 많은 평가보다는 더 나은 교육 환경과 진정한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교실을 만들어 주세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나눠주세요. 함께 이야기하다 보면 더 나은 교육의 길이 보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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