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정시 선택과목 폐지, 정말 수험생을 위한 변화일까?
2026학년도 정시 선택과목 폐지, 정말 수험생을 위한 변화일까? 매년 대학 입시의 변화는 수험생들에게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 발표된 2026학년도 정시 선택과목 지정 폐지는 많은 학생들에게 충격과 혼란을 안겼다. 서울대를 제외한 수도권 주요 대학들이 수학·탐구영역의 선택과목 제한을 없애면서, 사탐 선택자들의 증가가 예상된다. 하지만 이 변화는 정말 수험생에게 유리한 방향일까? 아니면 또 다른 변별력 유지 전략일 뿐일까? 한 번 파헤쳐 보자. 📌 서울대만 선택과목 제한 유지, 수도권 대학들은 개방 정책? 기존 수도권 주요 대학들은 자연계열 지원자들에게 수학 및 탐구 선택과목 제한을 두었다. 하지만 이번 개편으로 인해, 서울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들이 선택과목 제한을 폐지했다. 🔹 2025학년도(현행 기준) 선택과목 제한 대학 ✔ 서울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홍익대 🔹 2026학년도 변경 후 ✔ 서울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에서 선택과목 제한 폐지 이제 사탐을 선택한 학생들도 자연계열 전공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융합형 교육과정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보이지만, 수험생들에게는 반드시 좋은 소식일까? 📌 사탐 선택자 증가? 변별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자연계열 전공을 목표로 한다면 과탐(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응시가 필수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사탐을 선택해도 자연계열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과탐이 어렵다면 사탐으로 변경하는 것이 유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대학들이 탐구 선택과목 제한을 폐지했지만, 과탐 응시자들에게는 여전히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점! 👉 과탐 응시자에게 3~5% 가산점이 주어진다. 👉 점수로 환산하면 약 1~2문제 차이. 정시에서 한 문제의 차이가 당락을 결정짓는 현실을 고려하면, 단순히 학습 부담을 줄이려고 사탐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은 아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