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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학력평가, 단순한 모의고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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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학력평가, 단순한 모의고사가 아니다 어느덧 3월이 찾아왔다. 새 학기의 설렘과 함께 학생들의 가슴 한편에는 묵직한 긴장감이 자리 잡는다. 그것은 바로 3월 학력평가 때문이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전국의 고3 수험생들은 한 가지 공통된 질문을 던진다. "이번 시험, 잘 볼 수 있을까?" 그렇다. 3월 학력평가는 단순한 모의고사가 아니다. 올해 첫 전국 단위 학력평가 이며, 수능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한 첫 번째 성적표다. 하지만 학생들에게 이 시험이 주는 의미는 단순한 성적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그것은 자신을 마주하는 과정이며,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회다. "나는 어디쯤 있을까?" – 첫 번째 이정표 수험생들은 종종 묻는다. "내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어요." 3월 학력평가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어느 정도 제시해 준다. 고3이 된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시험이기에, 이 성적은 지난 겨울방학 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했는지 확인하는 지표가 된다. 또한, 자신이 전국의 수험생들 사이에서 어디쯤 위치하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성적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 이다. 어떤 학생들은 예상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 좌절하기도 하고, 어떤 학생들은 기대 이상의 점수를 받아 안도감을 느낀다. 그러나 3월 학력평가는 단순한 출발점일 뿐, 최종 도착지가 아니다. 한번 생각해 보자. 마라톤을 뛸 때, 1km 지점에서의 순위가 최종 결과를 결정짓지는 않는다. 3월 학력평가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것은 현재 자신의 위치를 냉정하게 분석하고,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 이다. "나는 수시로 갈거라, 학력평가는 별로 중요하지 않겠지?" 이 시험을 앞두고 자주 듣는 말이 있다. "나는 수시로 갈 거라 학력평가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나는 정시파라...

주식처럼 수시·정시 지원하기 – 타이밍과 전략이 성패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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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처럼 수시·정시 지원하기 – 타이밍과 전략이 성패를 가른다! 주식과 입시는 닮았다? 우리는 흔히 주식을 ‘타이밍 싸움’이라고 합니다. 언제 매수(사고), 언제 매도(팔지)에 따라 손익이 갈리는 것처럼, 대학 입시에서도 지원 타이밍과 전략이 합격의 성패를 결정합니다. 그렇다면 주식 투자 원리를 대학 수시와 정시 지원 전략에 적용한다면? 단순히 성적에 따라 지원 대학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입시 환경)의 흐름을 읽고, 적절한 타이밍을 잡으며, 분산투자로 위험을 줄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주식 투자와 대학 입시의 놀라운 공통점을 탐구해보겠습니다. 1. 수시 = ‘저평가 우량주’를 노려라! 주식 투자에서 ‘저평가 우량주’를 찾는 것은 필수입니다. 기업의 가치 대비 주가가 낮을 때 매수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죠. 수시 지원도 마찬가지입니다. ▶ 주식의 원리: 기업 실적은 좋은데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해 주가가 낮은 종목을 찾아 선점한다. ▶ 수시 지원 적용: 내신은 다소 부족하지만, 지원자가 몰리지 않거나 특정 조건(면접, 자소서 등)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대학·학과를 공략한다. ✔ 예시: 논술 전형에서 특정 대학의 실질 경쟁률이 낮아졌다면 ‘저평가’된 대학으로 보고 과감히 도전. 학종에서 특정 대학이 비교과를 강조한다면, 내신보다 비교과 활동이 강한 학생은 이 기회를 활용. ✔ 비판적 접근: 수시에서 ‘저평가 대학’을 찾는 건 쉽지 않습니다. 대학의 지원율은 매해 변동이 심하고, 특정 대학이 갑자기 ‘고평가’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논술 경쟁률이 낮았다고 올해도 낮으리라는 보장은 없죠. 단순히 저평가를 노리기보다 내 강점과 맞는 대학을 찾아야 합니다. 2. 정시 = ‘고평가 종목’ 매도 타이밍을 잡아라! 정시는 마치 ‘주가가 최고점일 때 매도’하는 것과 같습니다. 수능 성적이 발표되면, 본인의 주가(점수)가 어느 정도인지 평가하고, 시장(경쟁률, 지원 패턴...

수시 6장, 어떻게 조합해야 할까? – 합격 사례 분석과 전략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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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6장, 어떻게 조합해야 할까? – 합격 사례 분석과 전략적 접근 "수시 6장, 한 방에 올인? 아니면 분산 투자?" "내 성적으로 어디까지 가능할까?" "적정, 안정, 소신 지원… 도대체 비율을 어떻게 해야 하지?" 매년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이 다가오면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고민에 빠집니다. "이 6장을 어떻게 배치해야 가장 합리적인 전략이 될까?" 하지만, 이 질문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대신 ‘데이터와 전략’이 답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실제 합격 사례를 바탕으로 수시 6장 조합 전략을 분석하고 , 단순히 "눈치 싸움"이 아닌 논리적이고 전략적인 지원법 을 고민해 보겠습니다. 1. 수시 지원, 감이 아닌 데이터로 승부하라 "이 대학은 느낌이 좋아." "내 친구도 여기 지원하는데, 나도 넣어야 할까?" "이 과는 경쟁률 낮을 것 같아!" → 이런 감각적인 접근은 위험합니다. 입시는 데이터 게임입니다. 수시 지원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는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1️⃣ 학생부 (내신 & 활동 기록) 분석 2️⃣ 모집 요강 (전형별 평가 기준) 체크 3️⃣ 경쟁률 & 충원율 데이터 분석 4️⃣ 합격생 성향 및 패턴 연구 5️⃣ 자신의 위치와 대학의 기대 수준 비교 이 다섯 가지 요소를 면밀히 분석하지 않고 원서를 낸다면, 수시 6장을 "로또처럼" 사용하게 됩니다. 2. 합격 사례 분석 –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차이 🔹 사례 1: 전략적 조합으로 합격한 A학생 내신: 2.7등급 학생부 활동: 비교적 탄탄 (전공 관련 활동 많음) 수능 최저: 고려 가능 (목표: 2~3등급) 📌 수시 6장 조합 ✔ 1~4장: 적정 지원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 ✔ 5~6장: 안전 지원 (충원율이 높고, 예비번...

기계공학과,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 내신 2.8의 현실적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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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과,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 내신 2.8의 현실적인 선택  고3 수험생을 둔 엄마로서, 대학 지원 목록을 작성하는 일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학교에서 “12개 대학을 써오세요”라는 숙제를 내줬는데, 문제는 ‘어디를 써야 할지’ 전혀 감이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 아이처럼 내신 2.8 정도의 성적을 가진 이과 학생이 기계공학과를 목표로 한다면, 현실적인 선택지가 무엇인지 찾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다. 기계공학과, 나에게 맞는 대학을 찾는 방법 막막한 마음에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대입정보포털 ‘어디가’(Adiga)라는 사이트를 발견했다. 이곳에서는 각 대학의 학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년(2024학년도) 입시 결과도 공개되어 있다. 방법은 간단했다. 어디가 홈페이지 접속 ‘학과정보’ 메뉴 클릭 ‘기계공학’ 검색 내가 관심 있는 대학들의 입시 결과 확인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2025학년도 입시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작년 입시 결과를 기반으로 현실적인 대학 리스트를 추려야 한다. 입시 데이터를 비판적으로 바라보자 대학의 입시 결과를 확인하면서 깨달은 점이 있다. 대학이 공개하는 ‘최저 등급’이나 ‘평균 등급’은 실제로 지원 가능한 성적을 보여주는 것 같지만, 사실은 숫자 그 자체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몇 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다. 전형별 차이 같은 대학의 기계공학과라도 교과 전형, 종합 전형, 논술 전형 에 따라 합격 성적이 천차만별이다. 종합전형의 경우 내신보다는 학생부 활동 이 중요한 경우도 많다. 모집인원과 경쟁률 작년에는 커트라인이 낮았던 대학도, 올해 경쟁률이 높아지면 합격 가능성이 변한다. 특히 소규모 정원 학과 는 매년 결과가 들쭉날쭉할 수 있다. 학생의 특성과 맞는 대학 찾기 우리 아이가 교과 내신이 2.8이라면,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는 중위권 대학이 목표 가 될 것이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