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대입, 평가정보 반영 – 우리가 마주한 변화와 대응 과제

2028 대입, 평가정보 반영 – 우리가 마주한 변화와 대응 과제 고1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님들, 이번 대입 변화 소식에 깜짝 놀라셨나요? 2028학년도 대입부터 학교의 과목별 평가정보 가 대입 전형 자료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이제는 단순한 원점수나 등급이 아니라 지필평가와 수행평가의 비중, 평가 영역명, 성취도별 분할점수 까지 대학이 들여다본다는 것이죠. 대학 입장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학업 수준을 보다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는 자료가 생긴 셈이지만,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에게는 새로운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왜 이런 변화가 생겼을까?" 이제 그 이유를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1. '표준편차'가 사라졌다 – 변별력 확보의 필요성 현재 고1부터 내신 등급 체계가 9등급에서 5등급으로 개편 됩니다. 이제 1등급(10%), 2등급(24%), 3등급(32%), 4등급(24%), 5등급(10%)으로 나뉘죠. 이 말은 곧 상위권 변별이 더욱 어려워진다 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고2, 고3이 되면서 일부 과목의 수강 인원이 줄어들면, 1등급 비율이 10%라 하더라도 한 반에서 단 1~2명 만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학은 무엇을 보고 학생을 평가해야 할까요? 바로 성취도별 분할점수를 통해 학생의 학업 수준을 유추하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 고등학교: 수행평가 비중이 높고, 시험이 쉬워 원점수 98점 B 고등학교: 지필평가 비중이 높고, 시험이 어려워 원점수 87점 그런데 두 학교의 원점수만 본다면 A 학생이 더 우수해 보이겠죠? 하지만 정작 대학이 원하는 건 "이 학생이 실제로 어느 정도의 학업 역량을 가지고 있는가?"입니다. 그래서 평가 비중과 성취도별 분포를 보며 학생을 좀 더 객관적으로 평가하려는 것입니다. 또한, 평가 영역을 통해 수업에서 어떤 활동이 이루어졌는지 유추 하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기록과 비교하여 학생의 탐구 역량과 주도성을 검증 하...